거제 벨버디어 후기
극과극을 달리는 느낌의 한화리조트
거제 한화리조트 벨버디어를 다녀왔습니다.
거제도 한화 벨버디어는 2018년에 오픈한 핫한 곳입니다.
한화리조트는 경주 에톤, 대천 파로스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 저에게 한화리조트는 그렇게 좋은 인상은 아닙니다.
가격에 비해 시설이 좀 별로인거 같은 느낌?
아무래도 요즘은 좋은 부티크 호텔이 많다보니,
리조트 구성프로그램이나 시설이 좋지 않으면 망설여집니다.
거제 벨버디어는 완공 전에도 들려본 곳이라 기대가 컸습니다.
언젠가는 가야겠다 벼르고 있다가, 최근 방문했습니다.
이전 한화리조트랑은 다르게 쾌적하고 세련된 맛이 있습니다.
그러나 룸 자체는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거제 벨버디어 후기 들어갑니다.
먼저 후기 요약-
예약정보;
숙박일 : 20년 7월 초순 주말-평일(일-월, 1박 2일)
방조건 : 디럭스 오션뷰(트윈 베드, 10층 배정)
포함조건 : 없음(수영장, 조식 등 별도 시설 이용 안함)
가격 : 제휴사 회원가(18만원대)
장점;
1. 아름다운 풍광.
2. 멋스럽고 세련된 외관과 다이닝 구성.
3. 다양하고 내실있는 액티비티(애기들에게 최적화).
4. 친절한 서비스.
단점;
1. 룸 컨디션이 영 별로.
2. 바다에서 냄새가 난다...
3. 거제도 자체를 여행하기에는 위치가 너무 외지다.
※ 운영시간 위치정보는 글 제일 밑에 있습니다.
자세한 후기 시작!
거제 벨버디어는 거가대교가 보이는 거제 농소리 근처입니다.
거제도 내에서도 비교적 개발이 덜 된 북동쪽 방면입니다.
부산에서는 약 1시간거리고 서울에서는 5시간 이상입니다.
메인프런트에서 보이는 뷰만 해도 정말 멋집니다.
시설 전체가 바다를 볼 수 있도록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거제 벨버디어는 동관과 서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서관은 일반회원 및 비회원에게 오픈된 벨버디어 객실.
동관은 르씨엘회원만 투숙가능한 전용 객실.
저는 일반회원으로 와서 서관 벨버디어 쪽에서 투숙했습니다.
일요일이었는데도 가족단위의 손님이 정말 많았습니다.
저출산 국가라더니 애기가 이렇게 많다니 정말 놀랐습니다.
입실시간은 3시입니다만 고층을 받기위해 4시까지 기다렸습니다.
어렵사리 체크인하고 들어갔습니다. 탁트인 뷰는 정말 좋았습니다.
방 자체는 보시는 것처럼 깔끔 무난했습니다.
지은지 얼마 안된 곳이라 그런지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느낌.
무엇보다도 커튼만 열면 탁 트인 시야가 보여서 좋았습니다.
구성은 거실, 침실이 이어진 원룸에 욕실 1, 화장실 1구성입니다.
그러나 자세히보면 방이 참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오래된 곳도 아닌데, 좀 시공을 날림으로 했나 하는 생각.
사진말고도 몇가지 더 있지만 이런 문제보다도 더 큰 문제가 있으니,
무엇보다도 제일 심각한 문제는 방음이었습니다.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방음이 안됐습니다.
옆방 불켜는 스위치 소리까지 들려서 불쾌했습니다.
가족 단위에 특화된 리조트라 그런지 애기들은 얼마나 뛰는지...
좀 자고 저녁먹으려했는데, 쿵쿵거리는 소리에 한숨도 못잤습니다.
직원분들에게 조치를 요청드렸지만 소음은 여전했습니다.
그래도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물론 소음은 저녁뿐만 아니라 아침까지도 이어졌습니다...
잠을 포기하고 리조트 산책을 했습니다.
애기들이 뛰어다니는 이유를 조금 알듯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최적화된 액티비티가 정말 잘 갖춰져있었습니다.
실내에는 실내놀이공원, 실내물놀이, 레고카페, 드로잉카페.
실외에는 요트체험, 수영장, 몽돌해변, 뽀로로 테마공원.
참 구성이 알차보였습니다.
객실도 뽀로로 객실이 따로 있더군요.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은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요가 프로그램까지 있습니다.
액티비티만 봤을때는 해외휴양지가 생각나더군요.
거제 벨버디어 수영장은 저도 관심이있었습니다.
그러나 가격도 너무 비싸고 시설도 어린이 위주였습니다.
르씨엘 객실 21층에는 엘플로어 인피니티풀이 있지만,
르씨엘 투숙객이 아니면 사용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저녁은 고메이에서 간단하게 먹었습니다.
고메이는 쉽게 말해 푸드코트 같은 곳입니다.
메뉴는 무난하게 먹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돼지국밥, 밀면, 분식, 경양식 등 친숙한 메뉴입니다.
거제 벨버디어 위치가 조금 외진 곳이다보니,
주변에 이름있는 음식점들이 없습니다.
그냥저냥 무난한 횟집들이 리조트에서 차로 5분거리에 있습니다.
나가기도 귀찮고해서 리조트에서 해결했습니다.
이 외에도 다이닝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서관에는 블랙업커피, 아이스크림먹는곰, 사르데냐(이탈리안), 바 마요르카가 있습니다.
동관에는 그릴과 라운지, 바가 있습니다.
저녁 식사 후 해가질때까지 산책을 했습니다.
바람도 선선하고 뷰도 이쁜게 좋았습니다.
다만 바닷물에 적조가 있는건지 냄새가 너무 났습니다.
요트프로그램이 있던데 물비린내가 너무 심해서,
사람들이 탈 수 있겠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몽돌도 어디론가 쓸려간건지 흙바닥이 드러나있었습니다.
그래도 요트타는 곳까지 쭉 나가보니 기분 좋았습니다.
한참을 걷다가 불현듯 실수가 생각났으니,
르씨엘 조식예약을 안했습니다.
조식은 고메이, 사르데냐도 가능합니다.
그치만 제일 백미는 르씨엘 라운지라합니다.
르씨엘 라운지는 일반회원도 조식예약이 가능합니다.
부랴부랴 문의했지만 이미 매진.
슬픈 마음을 달래기 위해 엘플로어 바에서 한잔했습니다.
르씨엘 회원이 아니지만, 일부 서비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조식도 그렇고 바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는 엄청나게 비싼 수준은 아닙니다.
칵테일 2~1.5만원, 생맥주도 있습니다.
기억이 가물한데 한잔에 9천원했던 것 같습니다.
치킨에 생맥 300 두잔이 4.5만원 정도.
무튼 분위기는 정말 좋습니다.
거가대교가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야경!
아름다운 야경도 좋고, 술도 맛있었습니다.
직원분들이 하나같이 너무 친절하셔서 참 좋았습니다.
조식까지 했으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나마 야경을 봤다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한잔 먹고 곯아떨어져서 편의점에서 산 맥주는 맛도 못봤습니다.
일요일인데도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밤 10시인데도 리조트 편의점에서 줄을 한참 기다렸습니다.
일어날때는 어제와 같은 쿵쾅거림 때문에 깼습니다.
참 기분이 나쁘더군요.
복도에서는 얼마나 시끄럽게 돌아다니는지.
간밤의 낭만도 잠시 빨리 나가야겠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장점과 단점이 정말 극명한 거제 벨버디어였습니다.
글을 마치며
두 번 올까를 고민한다면 정말 망설여지는 곳입니다.
거제 여행 숙소로는 동선이 잘 안맞습니다.
리조트를 충분히 즐기는 분들에게는 알맞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연인들이나 성인들끼리의 방문은 비추입니다.
거제 벨버디어는 너무 유아특화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시설 전반은 너무 세련되고 이쁘지만,
여러 액티비티 프로그램과 구성이 애기들 위주입니다.
그치만 르씨엘이면 또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조식이 맛있다는 든다는 평이 많은데,
즐기지 못해서 좀 아쉽습니다.
다음에도 올 이유를 찾는다면 조식과 아름다운 뷰일 겁니다.
단점과 장점이 극명한 거제 벨버디어 후기였습니다.
이상입니다!
운영정보
체크인, 체크아웃 정보는 맨 아래의 벨버디어 공식 홈페이지 참조.
부대시설 정보는 바로 아래의 엘멤버스 공식 홈페이지 참조.
* 부대시설 중 르씨엘동의 그릴, 인피니티풀, 풀사이드 바는 일반회원 이용불가. 투숙객만 가능하오니 꼭 참고하세요!
** 르씨엘 조식은 꼭 입실하실때 예약걸어두세요! 금방나가요!
르씨엘을 비롯한 부대시설 이용 정보 링크.
l members
All Day Dining 지금 이 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철 식재료와 그 본연의 맛을 살리는 섬세한 조리법으로 거제의 맛, 계절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Read more
www.lmembers.co.kr:443
한화리조트 공식 벨버디어 객실안내 링크.
https://www.hanwharesort.co.kr/irsweb/resort3/resort/rs_room.do?bp_cd=2101
객실안내 | 거제 벨버디어 | 리조트&테마파크 | Hanwha Resorts
디럭스 바다가 한눈에 보여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을 주는 객실 인테리어와 차분한 분위기의 베드룸을 갖추어 편안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객실정원 4 객실구성 방1 / 욕실1 / �
www.hanwhares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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