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동 맛집 추천 : 생각보다 너무 좋았던 소복담다 후기

"대전 둔산동 맛집 소복담다 "

 

 

의도치 않게 이번 주말은 대전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대전인들 만남의 광장이라는 갤러리아 백화점도 가봤습니다.

백화점 지하에서 적당히 먹고 가려했지만 영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둔산동이 대전에서 핫하다던데, 뭔가 있지 않겠나 싶었습니다.

제게 걸려든 것은 이 대창덮밥!

 

저는 대창을 굉장히 사랑합니다.

아름다운 기름의 맛. 싫어할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저의 영혼의 단짝은 대창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항상 대창덮밥을 먹고싶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없겠다 싶어 가보았습니다.

 

결과는 맛집으로 판명되었습니다.

먼저 또 올거같다는 말을 해주어서 기뻤습니다.

또 올거같아요!!

 

바로 후기 들어갑니다.

 

---

 

먼저 후기 요약 -

 

장점 ;

1. 대창싫어하는 사람도 좋아할 맛.

2. 힙한 외관.

 

단점 ;

1. 미소된장은 먹지마세요.

2. 음식조리시간이 오래걸린다.

3. 웨이팅이 있다.

4. 느끼한거 싫어하시는 분은 피하세요.

 

 

자세한 후기 시작!

 

 

 

소복담다는 둔산동 갤러리아 백화점 맞은편.

조금 벗어난 상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탄방역과 시청역의 중간 애매한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하기는 조금 애매한 곳입니다.

차라리 갤러리아 백화점에 주차를 하고 오시는 편이 좋습니다.

갤러리아 타임월드의 주차는 매번 다르긴 합니다.

어떤 때는 주차요금을 받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합니다.

물론 갤러리아가 아니어도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근방의 노상주차장에 대놓고 걸어오셔도 됩니다.

 

사진에서도 웨이팅이 보이시나요?

확실히 핫한 곳이라는게 입장전부터 느껴졌습니다.

 

 

 

좌측의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과 메뉴를 적었습니다.

메뉴는 오른쪽과 같습니다.

이 날은 생연어샐러드와 고로케의 주문이 불가했습니다.

둔산동은 확실히 유동인구가 많아서 그런지,

소복담다 말고도 근처의 음식점도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주변 산책을 하고 있다보니 어느새 연락이 왔습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입장을 했습니다.

들어가니 깔끔하고 힙한 매장이 저를 반겨줍니다.

웨이팅 목록작성할때 메뉴까지 작성해서 조용히 앉아 기다렸습니다.

오늘 시킨 메뉴는 한우대창덮밥과 삼겹살 투움바리조또였습니다.

몇몇의 후기를 살펴보니, 대체적으로 두가지 요약이 가능했습니다.

스테이크는 별로고, 전반적으로 느끼하다.

지레겁먹고 위와 같이 메뉴를 시켰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연어샐러드도 먹고싶었지만, 이날은 주문이 안되서 아쉬웠습니다.

 

 

 

주문한지 30여분 가까이 됐을때, 드디어 나왔습니다.

대창덮밥(150g)의 자태입니다. 

솔직히 실망한건 그릇의 크기였습니다.

먹고나서 보니 작은 양은 아니었는데, 설명대로 비벼먹긴 어려웠습니다.

노른자도 터져서 나왔습니다.

 

 

 

이미 마음은 상했고 먹어나보자고 먹었습니다.

근데 웬일인지...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대부분의 평가에서 지적됐던 사항은 대창이 차갑다였습니다.

그런 느낌은 전혀 못받았습니다.

많은 이들의 지적 탓에 반성한 탓이었을까요..?

대창을 싫어하는 저의 단짝조차도 너무 맛있다며 좋아했습니다.

소스 자체가 달짝지근하면서도 대창의 고소함이 좋았습니다.

 

 

 

이어서 삼겹살 투움바 리조또가 나왔습니다.

고기양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그리고 맛이 좋았습니다.

저는 대창을 좋아하는 편인데, 개인적으로 리조또가 맛이 더 좋았습니다.

꾸덕하면서도 간이 잘된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느끼함을 잡아줄수 있는 고추냉이를 사이드로 주셔서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두 가지 메뉴를 먹으면서 느낀건, 대창덮밥이 정말 느끼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차라리 대창덮밥만 먹었다면 못느꼈을 겁니다.

그치만 같이 먹다보니 확실히 느끼함이 느껴졌습니다.

(맛없다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느끼함을 날리고자 먹은 미소장국은 최악이었습니다.

차라리 이럴거면 물을 주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사이드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평이 극과 극이어서 걱정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둔산동의 맛집이라고 할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개인차에 따라서 느끼하다고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수준이 준수합니다.

 

음식의 제공 시간이 오래걸리는 편이지만,

이는 다른 평가의 비판을 반영한 결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오래걸리더라도, 합당한 음식을 내놓으시는 느낌이었습니다.

대창을 싫어하는 사람도 다음에 오고 싶게 만들다니,

저로써는 감사할 따름입니다.

다음에 와서 또 먹겠습니다.

 

이상입니다!

 

 

---

 

운영정보

 

영업시간 : 11:30 - 21:00

브레이크타임 : 15:00 - 17:00

휴무 : 매주 월요일

 

 

http://naver.me/GpazaIID

네이버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