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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폭격/해먹기

반숙계란장 레시피 후기 : 일본식 계란장(아지타마고) 정호영 셰프 방식

by 기리빠시 2020.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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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숙계란장 레시피 후기 "

 

최근에 정호영 셰프님의 유튜브를 보고있습니다.

일식 셰프이시기도 하지만 유튜브에는 다양한 레시피를 공유하십니다.

오늘은 그 중에 간단한 레시피가 있길래 따라해 보았습니다.

 

일본식 계란장과 한국식 계란장조림.

찾아보니 두 요리의 차이는 일본식은 차갑게 재워놓고,

한국식은 앙념장을 끓이며 양념을 배게 한다였습니다.

저는 라멘에서도 특히 계란(아지타마고)를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항상 반숙계란장을 구비해두고 싶다는 로망이 있었습니다.

어디까지나 로망이었고, 만드려면 특별한 재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웬걸 보다보니 재료도 간단, 방법도 간단해보였습니다.

일식 셰프이시다보니 신뢰도도 급상승.

눈 오는 주말에 바로 도전했습니다.

 

반숙계란장 레시피 바로 후기 들어갑니다.

 

 


 

정석 레시피 및 후기 요약 -

 

재료 :

 1. 간장(150cc)

 2. 맛술(150cc)

 3. 가다랑어포 육수(150cc)

    (다른 육수 가능)

 4. 식초(한 숟갈)

 5. 소금(한 줌)

 6. 계란(4~6알)

 

조리법 :

 

 반숙계란 준비

  1. 소금과 식초를 넣고 물을 끓인다.

     (소금,식초는 단백질 응고를 돕는 목적)

  2. 물이 끓으면 계란을 넣고 5분 30초 삶는다.

  3. 계란은 건져서 얼음물에 식히고 껍질을 깐다.

 

 앙념장 준비

  1. 육수, 간장, 맛술을 1:1:1 비율로 섞는다.

  2. 냄비에 양념을 한소끔 끓인다.

  3. 양념을 건져서 얼음물에 식힌다.

 

 반숙계란장 조리

  1. 반숙계란을 양념장에 담근다.

  2. 6시간 정도 재운다.

  3. 맛있게 먹는다!

 

요약총평 :

해먹기는 쉽지만 솔직히 기대한 맛은 아니다.

맛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새초롬한 맛이 강할 뿐이다.

재료의 문제인듯 하다.

해먹기는 쉽지만 솔직히 기대한 맛은 아니다.

 

추가후기(2020.03.16)

더보기

최근에 다시 반숙계란장을 도전해봤으나 역시나 재료의 문제인 듯합니다. 기존 반숙계란장을 시도했을 때는 간장 끓이는 시간을 길지 않게 가져간 것도 하나의 요인이라 생각해서 다시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역시나 맛은 비슷하였습니다. 오히려 숙성시간에 따라 반숙계란장에서 나는 새콤시큼한 맛이 강해졌습니다. 간장 자체의 맛이 강하다보니 어쩔 수 없는 듯합니다. 다른 레시피들을 많이 살펴보니 설탕을 조금 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혹시라도 만드시게 된다면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자세한 후기 시작!

 

 

오늘의 재료부터 소개합니다.

집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재료들을 사용했습니다.

가다랑어포 육수는 없으므로, 통멸치 팩을 우렸습니다.

아래의 링크 영상에서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육수는 다른 것 사용해도 된다고 합니다.

 

 

반숙계란 준비부터합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고 바로 소금과 식초를 넣어줍니다.

셰프님은 소금을 많이 셨지만 저는 그냥 집히는 대로 넣습니다.

식초도 마찬가지로 느낌가는대로 넣습니다.

가끔 계란을 물이 끓기도 전에 넣으시는 분이 있는데,

그러면 반숙이 아니라 완숙이 되기 쉽습니다.

꼭 염두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물이 끓기 시작했습니다.

정성스레 계란을 담아 투척했습니다.

반숙은 정확히 5분 30초입니다.

정말 딱 알맞은 상태로 반숙이 됩니다.

계란을 삶는 동안 양념장을 준비합니다.

 

 

 

맛술과 진간장을 150cc씩 먼저 섞었습니다.

계란 삶는 물과 함께 우려냈던 멸치도 국물이 우러났습니다.

국자로 떠서 마찬가지로 150cc 담아 줍니다.

남은 멸치국물은 따로 통에 넣어 냉장보관합니다.

 

 

 

비율에 맞게 섞은 양념은 한 소끔 끓여줍니다.

영상에도 얼만큼 끓이라는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저는 제 감대로 팔팔 5분 정도 끓였습니다.

양념을 준비하는 동안 반숙계란 껍질을 깝니다.

 

 

 

얼음 물에 반숙계란을 먼저 식혔습니다.

어느정도 식으면 껍질을 까줍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까다가 하나 깨먹었습니다.

아쉽긴했지만 반숙이 정말 제대로 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노른자가 흘러내리는 저의 워너비 형태!

 

 

 

 

이쁘게 까놓은 반숙계랸은 차갑게 식힌 양념장에 재워줍니다.

저희는 동영상에 말한대로 6시간을 재웠습니다.

 

재우다보니 계란의 윗부분은 제대로 스며들지 않았습니다.

계란이 떠오르기 때문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을 보니 통이 넉넉하다면 접시같은 걸로,

계란을 덮어놓고 통을 닫으셨습니다.

저도 다음에 참고하려 합니다.

 

 

 

짜잔 숙성 완료 후 꺼내먹은 모습입니다.

비쥬얼 자체는 백프로 합격이었습니다.

라멘에 나오는 아지타마고만큼 그럴싸 해보였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맛은 기대 이하였습니다.

(맛없다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왜인지 새초롬한 맛이 많이 났습니다.

맛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기대와는 다른 맛이었습니다.

동영상 댓글에도 저와 같은 느낌을 받으신 분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재료의 차이인듯 싶습니다.

영상에서는 간장에 대한 언급은 따로 없습니다.

일본식 계란장조림의 단맛이 없어서,

신맛을 잡지 못했나 하고 추측할 뿐입니다.

 

어찌됐든 반숙계란장 맛은 괜찮은 편입니다.

다음에는 자체적으로 레시피를 좀 더 보완해서,

시도해볼 생각입니다.

 

이상입니다!

 


https://youtu.be/-kQcQzE3t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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